[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시가총액 기준 미국 최대 화학 기업 듀폰이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부(Performance Chemicals Unit)를 분사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듀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냉매와 안료를 만드는 기능성 화학 사업부의 분사 계획을 발표했다. 듀폰은 주주가치 제고와 이익을 많이 내는 사업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이와 같이 결정했으며 향후 18개월 안에 분사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듀폰의 기능성 화학 사업부는 지난해 회사 전체 영업이익 63억달러 가운데 29%를 차지하는 규모다. 기능성 화학 사업부는 지난해 72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듀폰은 지난 7월 부터 성장 속도가 느리고 실적 변동성이 큰 기능성 화학 사업부 분사를 검토해왔다.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은 회사 재무실적을 개선하라면서 엘런 쿨먼 최고경영자(CEO)를 지속적으로 압박해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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