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현대삼호중공업이 본관 신축 기공식을 갖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5일 하경진 대표를 비롯한 김일태 영암군수와 김연일 군의회의장 등 내외 귀빈과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 신축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연면적 3만7000㎡에 지하1층 지상 10층 본관동과 3층 식당동을 신축하는 이번 공사는 내년 12월 31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후에는 임직원 100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건물이 회사 정문 앞 목포와 해남 방향 대불로와 접해 있어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축되는 본관 건물은 전남에 본사를 둔 기업 중 최대 기업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규모와 기능면에서 지역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과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외형은 두 개의 삼각형이 중첩되어 있는 모양으로 회사의 로고와 선박의 앞부분을 닮았으며, 배가 파도를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듯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전력 사용량 제어장치와 태양광 설비 친환경 설비도 도입했다.
하경진 대표는 “회사는 제2의 도약을 위해 다방면에서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임직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관 신축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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