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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석민(삼성)이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첫 홈런의 주인으로 떠올랐다.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 0-0으로 맞선 1회 주자 없는 2사에서 왼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상대 선발투수 노경은이 초구로 던진 슬라이더를 게스히팅으로 통타,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다소 높게 날아든 실투를 기다렸다는 듯 잡아당겨 류중일 감독의 3번 배치에 그대로 화답했다.
박석민은 정규시즌 대구구장에서 꽤 강한 인상을 남겼다. 50경기에서 타율 0.352를 남기며 8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정규시즌 노경은과의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삼진만 세 차례 당하며 무안타에 머물렀으나 대형아치 한 방으로 지난 아픔을 깨끗이 털었다.
박석민에게 한국시리즈 홈런은 이번이 세 번째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무대를 밟은 그는 2010년과 2012년에도 한 차례씩 홈런을 날린 바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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