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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 112신고하면 '기다리다 지친다'…평균도착 4′52″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수원=이영규 기자]경기지역 경찰관들은 112신고가 접수되면 4분52초만에 현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6개 지방 경찰청 중 11번째로 늦다.


24일 경기지방경찰청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방청의 112신고 평균 도착시간은 4분52초였다. 이는 강원청(6분28초), 전남청(6분1초), 경남청(5분32초), 대전청(5분16초) 다음으로 도착시간이 늦은 것이다.

지방청별 112신고 도착시간을 보면 제주청이 2분43초로 가장 빨랐다. 이어 ▲서울청(3분21초) ▲충남청(3분24초) ▲광주청(3분25초) ▲인천청(3분32초) ▲대구청(3분42초) ▲부산청(3분46초) ▲경북청(3분57초) ▲울산청(4분43초) ▲전북청(4분47초) 순이었다.


특히 도내 41개 경찰서별로 보면 하남경찰서가 7분10초로 가장 늦었다. 화성서부경찰서(6분45초)와 가평경찰서(6분27초), 양평경찰서(6분20초), 용인동부경찰서(6분19초), 광주경찰서(6분6초), 안성경찰서(6분4초) 등도 6분 이상 소요됐다. 5분 이내로 도착한 경찰서는 26곳으로 전체 경찰서의 63.4%에 그쳤다.

국회 안행위 윤재옥 의원(새누리ㆍ대구 달서을)은 "112신고 후 경찰이 얼마나 빨리 현장에 도착하느냐에 따라 국민의 생명 담보도 달라진다"며 "사건사고 발생 후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4월 경기도 수원 지동시장에서는 20대 여성이 납치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으나 관할 경찰서는 늑장대응과 함께 주변만 멤돌아 피해자가 잔혹하게 살해되기도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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