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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청바지·운동화 차림으로 면접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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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청바지·운동화 차림으로 면접보세요" ▲LG유플러스가 24일까지 진행한 신입사원 면접평가에서 정장 대신 자유복장 차림의 지원자들이 인사담당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신입사원 채용에서 정장으로 한정했던 면접 복장 규정을 처음으로 자율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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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신입사원 면접에서 기존의 정장차림 관행을 깨고 자유복장을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24일 올해 신입사원 채용에서 지원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 복장 차림의 면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면접 방식도 이틀에 걸쳐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평가하는 1차 면접과 인성을 평가하는 2차 면접을 진행했던 것을 바꿔 올해부터는 1ㆍ2차 면접을 하루에 몰아 진행해 지원자들을 배려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지원자가 익숙한 복장으로 편안하게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파격적인 면접 복장 자율화를 시행했다"면서 "급변하는 통신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자율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달 16일부터 24일까지 서울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열린 신입사원 면접 현장에서는 베이지 계열의 면바지와 청색 셔츠를 착용한 지원자부터 빈티지 청바지에 흰티셔츠·운동화를 착용한 지원자까지 보통 기업 면접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광경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양무열 LG유플러스 채용팀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한 면접 복장 자율화는 다양한 지원자들의 개성과 성향을 존중하고 자유 복장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로 면접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면접 참가자는 "자유로운 면접 복장을 권장하는 서류합격자 메일을 받고 신선했다"면서 "활동성 있는 차림이다 보니 긴장을 덜고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일부터 24일까지 마케팅, 영업, 네트워크, 스탭 등 전 분야에서 총 100여명을 선발하는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1만80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려 180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접에서 선발된 지원자들은 11월부터 시작하는 4주간의 인턴십을 수료하며, 최종 합격되면 내년 1월에 입사하게 된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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