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최근 폭행 사건에 연루된 배우 고주원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고주원의 소속사 티앤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고주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상대편 일행들의 주장은 모두 거짓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고주원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없음에도 거짓으로 언론에 제보해 명예를 훼손했다.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며 상대방에 대한 고소장은 오늘(23일) 중으로 접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상대방이 고주원측 여성 일행에 성추행을 한 것과, 남자 일행 중 한 명에게 삼단봉 폭행에 대해 사과하고 선처를 호소 할 줄 알고 기다렸다. 하지만 본인들의 죄를 감추기 위해 고주원이 폭행해 이가 부러졌다고 허위 사실을 말하고 있다. 이는 언론보도를 극도로 꺼리는 연예인의 약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죄질이 좋지 않아 부득이하게 소장을 접수하게 됐다”라고 취지를 덧붙였다.
한 매체는 앞서 20일 새벽 5시 30분께 신사동 한 클럽에서 고주원이 포함된 일행과 다른 일행이 시비를 벌이다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고주원은 경찰이 출동하기에 앞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건에 휘말린 이들 중 몇몇은 고주원 일행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자 고주원 측은 20일 오후 "지난 10월 16일 고주원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본인을 제외한 남자2명, 여자 2명과 클럽에서 생일 파티를 했다. 하지만 고주원에게 폭행 당했다고 언론에 주장한 이들 중 한 명이 고주원 일행 중 1명의 여자에게 강제로 키스하려는 등 성추행 행위를 지속적으로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사태가 심각해지자 고주원의 여자 일행은 귀가를 했고, 고주원 역시 지인의 권유로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고주원이 집으로 향하고 난 뒤 피해자로 주장한 이들 중 한 명이 고주원 측 일행들에게 삼단봉(경찰이 쓰는 진압용)으로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으며, 파출서에서 조서를 쓰는 순간 부터 본인들이 피해자이며, 고주원에게 한 대 맞았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 본인들의 폭행 사실을 숨기고 언론에 거짓 제보를 하며 기만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관계자는 끝으로 "현재 폭행을 당한 곳의 cctv와 클럽안 cctv와 안전요원의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 같이 갔던 여자 일행 중 성추행을 당한 사람은 성추행 범으로 고소를 준비 중이며 삼단봉으로 일방적으로 맞은 일행 또한 폭력 사건으로 고소를 준비 중이다. 고주원 또한 무고죄와 명예훼손을 이유로 변호사를 선임해 이들을 고소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10월 20일 발생한 폭력사건은 확인해 본 결과 고주원군이 상대 방씨 일행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10여분간의 폭행을 당해 이가 부러 졌다는 것은 모두 거짓인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사실 확인이 된 이상 저희 입장은 고주원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없음에도cbs노컷뉴스 김소연 기자에게 전화인터뷰를 하며 ‘’클럽에서 술을 먹던중 고주원 일행이 먼저 시비를 걸었고, 10 여분간 폭행이 이뤄졌다’’, ‘’일행 중 한명은 치아가 부러졌고 다른 한 명은 옷에 발자국이 찍혔다’’라고 허위 사실을 고지함과,tv조선 김자민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여 ‘’고주원이 때리면서 옆에서 목을 감싸고 테이블 구석에다 처박았어요’’ 라고 허위 사실을 고지함과 그 내용을 진실한 것으로 오신한 기자로 하여금 사실은 허위인 방씨의 인터뷰 내용이 그대로 tv조선방송에 방영되도록 하고 동 방영분 및 그 인터뷰 내용이 tv조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되도록 함으로써 고주원의 명예를 훼손하여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며 상대방에 대한 고소장은 오늘 중에 접수 할 예정입니다
사건 발생 이 후 저희는 술에취한 젊은 청년들이어서 술이 깨면 본인들이 행한 일행 중 여성에대한강제추행과 남자 일행 중 한 명에게 행사한 삼단봉폭행에 대해 사과하고 선처를 호소 할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본인들이 고주원 일행에 대한 강제추행 및 폭행을 감추기 위해 고주원이 자신을 폭행하여 이가 부러 졌다고 허위 사실을 말하는 등 안좋은 일로 언론보도 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연예인의 약점을 이용하려는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아 부득이하게 소장을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이런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게 생각하며 염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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