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공인중개사 10명 중 5명은 4분기 주택시장 회복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들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21% 상승했지만 정부의 입법지연으로 상승률은 점차 둔화되고 있어서다.
23일 부동산114가 10월2~18일 공인중개사 110명 대상으로 '4분기 주택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4분기 주택시장이 반짝 상승 또는 회복할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47.3%에 불과했다.
결과를 보면 공인중개사 10명 중 5.2명은 4분기 시장 회복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특히 '2014년에는 시장이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62.8%에 달했다.
'4분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 '4분기 회복하고 2014년 이후에도 활황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항목에 20%, '4분기 반짝 상승에 그치고 2014년에 다시 어려워 질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27.3%로 저조했다.
또한 '4분기에도 별다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2014년에도 장기침체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이 35.5%, '4분기 별다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2014년 이후에 회복할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17.3%로 4분기 회복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 비율이 52.8%를 나타냈다.
'회복세가 보인다면 요인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는 '매매전환 수요 확산'이 40.4%, '취득세, 양도세 감면 혜택 막달효과'라고 답변한 비율이 36.5%로 나타났다.
이 밖에 '현재 시점에서 어떤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가'라는 질문에는 '기존아파트'가 58.2%로 가장 높았으며 '신규분양 아파트(21.9%)', '미분양 아파트(17.3%)' 순으로 나타났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