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빛 원자력발전소(옛 영광 원전) 2호기가 오는 30일부터 잠시 가동을 멈춘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빛 2호기 증기발생기 보수용접부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특별조사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30일 원자로 가동을 정지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용접재질 확인을 위해서는 증기발생기 냉각수를 제거해야 하므로 원자로 정지가 필요하다.
특별조사위는 지난달 2일 열린 제13차 원자력안전위원회 결과에 따라 지역에서 추천한 전문가 등을 포함해 총 16명으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4차례 회의를 가졌다.
특별조사위는 표면재질 검사, 비파괴 검사(내부, 표면)를 통해 용접부의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안전성 검사를 수행한다는 입장이다. 비파괴 검사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2개 업체가 독립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원안위 측은 "한빛 2호기 증기발생기 안전성 조사와 관련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조사 과정 및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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