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성훈의 X-파일]AL 사이영상 또 다른 쟁점, 다르빗슈 VS 이와쿠마②

시계아이콘02분 5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김성훈의 X-파일]AL 사이영상 또 다른 쟁점, 다르빗슈 VS 이와쿠마② 다르빗슈 유[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AD



※①편 'AL 사이영상 유력 후보는?'에 이어 계속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 아니발 산체스, 저스틴 벌랜더(이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제외하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4파전으로 좁혀진다.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다.


먼저 이와쿠마를 살펴보자.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19.2이닝을 던지며 14승 6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이와쿠마는 일본프로야구(NPB) 시절 빼어난 기량에도 부상이 잦단 지적을 받았다. 시애틀은 그런 그에게 당초 많은 걸 기대하지 않았다. 지난해 연봉 150만 달러의 1년 계약이 이를 말해준다. 하지만 중간계투요원으로 출발한 이와쿠마는 지난 시즌을 2선발로 마감했다. 올해는 에이스 에르난데스를 무색케 하는 역투를 거듭했다.

그런데 재밌는 점이 있다. 평균자책점(ERA)을 기반으로 한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bWAR)와 수비도움배제 평균자책점(FIP)을 바탕으로 한 팬그래프닷컴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fWAR)이 가리키는 가치가 적잖은 차이를 보인다. 이와쿠마는 빅리그에서 유일하게 7점대의 bWAR(7.0)을 남겼다. 이는 지난 5년간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들과 비교해도 절대 밀리지 않는 수치다.


지난 5년간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bWAR
2008년 클리프 리(클래블랜드 인디언스, 현 필라델피아 필리스) 6.9
2009년 잭 그레인키(캔자스시티 로열스, 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10.4
2010년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7.1
2011년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8.4
2012년 데이비드 프라이스(탬파베이 레이스) 6.9


14승에 그쳤단 점이 걸림돌이지만 투표인단이 bWAR을 중시한다면 3년 전 팀 동료 에르난데스의 영광을 충분히 재현할만하다. 당시 에르난데스는 13승에 그치고도 빼어난 세부 성적으로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와쿠마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있다. 타구 운이 비정상적으로 좋았단 사실이다.


인플레이된 타구의 안타 확률(BABIP), 라인드라이브 타구 비율(LD%), 잔루처리율(LOB%) 등은 타구 운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이와쿠마는 0.252의 BABIP와 17.6%의 LD%, 81.9%의 LOB%를 남겼다. 올해 빅리그 평균 BABIP는 0.294다. LD%와 LOB%는 각각 21.2%와 73.5%다. 이와쿠마의 기록은 규정이닝(162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상위권에 해당한다. 특히 BABIP는 6위로 1위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0.240)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LD%도 1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17.5%)와 박빙이다. LOB% 역시 1위 다르빗슈(텍사스, 83.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더구나 이와쿠마는 팻코파크, 말린스파크, AT&T 파크 등과 더불어 홈런이 나오기 힘든 세이프코필드를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11.8%의 플라이볼당 홈런허용비율(HR/FB)을 남겼다. 규정이닝을 채운 81명의 투수 가운데 59위에 머물렀다.


[김성훈의 X-파일]AL 사이영상 또 다른 쟁점, 다르빗슈 VS 이와쿠마② 이와쿠마 히사시[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이를 두고 투표인단은 타구 운이 좋아 출루 허용 시 어렵게 위기를 모면한 비율이 높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투수친화구장 덕에 다소 높은 장타허용비율의 문제가 최소화됐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이와쿠마가 남긴 4.2의 fWAR은 형편없는 수치가 아니다. 하지만 사이영상 수상자로서는 충분히 부족해 보일 수 있다.


투수의 능력을 판단할 때 가장 큰 기준은 평균자책점이 될 수밖에 없다. 실점을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물론 불펜투수의 경우는 예외다. 이닝 수가 적은데다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점수를 내줄 수 있다. 평균자책점만으로 능력을 판단하는데 상당한 위험 부담이 따른다. 선발투수는 다르다. 200이닝 가량을 소화하고도 낮은 수치를 남겼다면 빼어난 기량을 보유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투표인단의 성향은 어떨까. 대부분은 세이버매트릭스 스탯에 무게를 많이 둔다. 다른 세 명의 경쟁자들은 클래식 스탯과 세이버매트릭스 스탯 모두에서 강점을 보인다. 이를 감안할 때 이와쿠마는 1위 표보다 2위 표를 많이 끌어올 가능성이 높다.


다르빗슈의 올 시즌은 어땠을까. 글쓴이는 소기의 성과와 적잖은 아쉬움이 교차했다고 본다. 32경기에서 209.2이닝을 던지며 남긴 성적은 13승 9패 평균자책점 2.83 탈삼진 277개다. 다르빗슈는 역대 50경기 이상 선발 출장해 324이닝 이상을 소화한 텍사스 투수 가운데 세 번째로 평균자책점(3.34)이 낮다. 이 때문에 지역 매체들은 벌써부터 그를 놀란 라이언, 케빈 브라운에 이은 구단의 세 번째 에이스라 일컫는다. 사실 가장 돋보이는 건 탈삼진이다. 지난 2년간 498개를 솎아냈는데 데뷔 뒤 2년 동안 그보다 많은 삼진을 잡은 투수는 드와이트 구든(1984-1985년, 544개)이 유일하다.


올 시즌 구위는 빅리그 선발투수 가운데 최고였다. 배트에 공이 맞은 비율(Contact%)이 70.3%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가장 낮았다. 특유 변화구의 움직임과 영리한 수 싸움 덕이었다. 배트에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한 공이 맞은 비율은 83.2%였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6위였다. 다르빗슈는 스트라이크 가운데 헛스윙을 이끌어낸 비율(SwStr%)에서도 12.6%로 규정이닝을 던진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남겼다. 그의 변화구 8개 가운데 10% 이상의 헛스윙비율(Whiff%)을 기록한 구종은 커브(23.75%), 슬라이더(18.25%), 스플리터(16.67%), 슬로커브(15.38%) 등 4개나 됐다. 포심 패스트볼도 9.68%로 위력적인 편에 속했다. 다르빗슈는 위기관리도 돋보였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83.9%의 잔루처리율(LOB%)을 남겼다.


문제는 볼넷이다. 9이닝당 볼넷 허용(BB/9)을 지난 시즌 4.19에서 3.43로 줄였지만 스스로 불만족스러워한다. 사실 글쓴이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빅리그 타자들이 공을 배트에 맞추는 것조차 버거워하는데도 볼넷을 허용하거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려 적잖게 투구 수를 낭비했다. 문제는 지난 시즌처럼 포심패스트볼의 제구에 있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60.4%에 그쳤다. 다르빗슈는 포심 외에도 투심패스트볼, 커터 등 직구 계열의 공에서 전반적으로 불안을 노출했다. 이를 파악한 타자들은 빠른 볼카운트에서 곧잘 직구를 게스히팅, 총 18개의 홈런(포심 10개, 커터 6개, 투심 2개)을 쏘아 올렸다. 이와 달리 슬라이더는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자신의 구종 가운데 가장 많은 1290개를 던졌는데 피안타율이 0.145에 불과했다. 피OPS도 0.432에 그쳤다. 반면 삼진을 178차례 잡았다. 물론 6개의 홈런을 내주기도 했다.


[김성훈의 X-파일]AL 사이영상 또 다른 쟁점, 다르빗슈 VS 이와쿠마② 다르빗슈 유[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그럼에도 다르빗슈는 올 시즌 전반적으로 한 차원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불안정한 직구 커맨드에도 변화구의 위력과 특유 위기관리를 앞세워 2점대의 평균자책점과 300개에 육박하는 탈삼진을 잡았다. 한여름 40도 이상의 무더위가 밀려드는 레인저스볼파크를 홈으로 사용한단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놀라운 성적. 하지만 텍사스 구단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자로는 아직 2%가 부족해 보인다. 직구 커맨드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이 때문에 이번 투표에선 이와쿠마와 함께 투표인단의 2위 표를 양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③편에서 계속


김성훈 해외야구 통신원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5.2506:00
    품질 떨어진다며 한국산 기피하더니…트렁크에 한가득 담아가는 日관광객
    품질 떨어진다며 한국산 기피하더니…트렁크에 한가득 담아가는 日관광객

    일본에서 쌀 파동이 거세게 일고 있다. 선진국 일본에서 쌀 파동 때문에 민심이 폭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토 다쿠 농림수산성 장관이 "우리 집에 쌀이 남아돈다"는 발언을 했다가 즉시 경질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일본 정부는 아시아권 관광객들이 몰려와서 쌀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쌀이 부족하다는 황당한 해명까지 내놓으며 비판을 받고 있다. 경질된 에토 다쿠 농림수산성 장관은 일본 미야자키현 출신으로 아버지인 에토 다

  • 25.05.2406:00
    매일 오픈런 월마트의 가격인상, 트럼프가 제동 건 이유
    매일 오픈런 월마트의 가격인상, 트럼프가 제동 건 이유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최근 '오픈런' 현상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여파로 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사재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마트는 더 이상 비용 압박을 견디기 어렵다며 소비자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월마트의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대중국 관세가 145%에서 30%로 낮아졌지만, 30%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 25.05.2310:01
    박지원 "실수 안 하면 승리, 진영대결 되면 50 대 49 될 것"
    박지원 "실수 안 하면 승리, 진영대결 되면 50 대 49 될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변이 없는 한 승리한다"며 "김문수-이준석 단일화는 없다"고 단언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와 전화로 인터뷰 한 박 의원은 서울과 호남을 오가며 선거운동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현재 판세를 어떻게 보나.내란수괴가 파면되고 새로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열망이 이재명 지지로 뭉치고 있다.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변이

  • 25.05.2209:18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해체돼야"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해체돼야"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인터뷰는 지난 5월 20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에서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가 아닌 수구세력의 집합체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선 이후 보수 세력의 재구성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요즘에 어떻게 지내나.바쁘다. 우선 아버지(김영삼 전 대통령·YS) 기념사업에

  • 25.05.2007:01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5월1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한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대선 결과가 좋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책임론에 휩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갖고 가겠다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한동훈 전 대표가 20일 부산 광안리를 시작으로 현장 유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와 같이 유세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 25.05.2011:02
    中 과학굴기, 배경엔 '시진핑 복심 부총리'가 있었다
    中 과학굴기, 배경엔 '시진핑 복심 부총리'가 있었다

    한국이 대선을 앞두고 과학기술 부총리제 부활 논의가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세계 주요국들은 이미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고위급 직위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가 중국이다. 미국의 첨단기술 통제 전략에 맞서는 중국은 과학기술 육성에 주력해왔다. 지난해에는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인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정치국 상임위원, 국무원 부총리가 중앙과학기술위원회 주임을 맡았다. 그의 공식 명칭은

  • 25.05.2011:00
    "국무회의 보다 셌던 과기부총리 회의"
    "국무회의 보다 셌던 과기부총리 회의"

    "과거 과기부총리는 각 부처를 넘나들며 강력한 조정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은 더 복잡해진 글로벌 환경과 인공지능(AI) 시대에 부처 간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합니다." 과학기술부총리 제도가 있던 참여정부에서 과기부 차관을 지낸 정윤 청운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에 이어 AI 시대에 대한민국이 뒤지고 있다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 부처를 아우르는 강력한 과학기술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커지고

  • 25.05.2011:00
    전방위로 확산되는 AI기술…부처 뛰어넘는 컨트롤타워가 답이다
    전방위로 확산되는 AI기술…부처 뛰어넘는 컨트롤타워가 답이다

    편집자주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이 촉발한 기술 빅뱅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명운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명확한 국가 전략과 강력한 컨트롤타워 부재로 AI 시대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연구개발(R&D) 예산 혼란과 부처 칸막이라는 상황은 하루가 과거 산업화 시대의 1년과 비교될 정도의 귀중한 시간만 흘려보냈다.

  • 25.05.2011:00
    AI는 국가전략기술…예산·정책 넘어선 혁신 거버넌스 구축해야
    AI는 국가전략기술…예산·정책 넘어선 혁신 거버넌스 구축해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과학기술부총리제도가 다시 주목받는 건 챗GPT 등장 이후 급격하게 달라진 기술 환경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컨트롤타워를 맡기에는 덩치가 커진 것이다. 각 당의 대통령 후보들마다 과기부총리제 재도입을 강조하는 것 역시 이런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올해 기준 약 30조원에 이른 과학 연구개발(R&D) 재원은 인공지능(AI

  • 25.05.1414:34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시화공단 현장 르포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 25.05.2506:00
    품질 떨어진다며 한국산 기피하더니…트렁크에 한가득 담아가는 日관광객
    품질 떨어진다며 한국산 기피하더니…트렁크에 한가득 담아가는 日관광객

    일본에서 쌀 파동이 거세게 일고 있다. 선진국 일본에서 쌀 파동 때문에 민심이 폭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토 다쿠 농림수산성 장관이 "우리 집에 쌀이 남아돈다"는 발언을 했다가 즉시 경질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일본 정부는 아시아권 관광객들이 몰려와서 쌀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쌀이 부족하다는 황당한 해명까지 내놓으며 비판을 받고 있다. 경질된 에토 다쿠 농림수산성 장관은 일본 미야자키현 출신으로 아버지인 에토 다

  • 25.05.2406:00
    매일 오픈런 월마트의 가격인상, 트럼프가 제동 건 이유
    매일 오픈런 월마트의 가격인상, 트럼프가 제동 건 이유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최근 '오픈런' 현상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여파로 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사재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마트는 더 이상 비용 압박을 견디기 어렵다며 소비자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월마트의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대중국 관세가 145%에서 30%로 낮아졌지만, 30%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 25.05.2310:01
    박지원 "실수 안 하면 승리, 진영대결 되면 50 대 49 될 것"
    박지원 "실수 안 하면 승리, 진영대결 되면 50 대 49 될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변이 없는 한 승리한다"며 "김문수-이준석 단일화는 없다"고 단언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와 전화로 인터뷰 한 박 의원은 서울과 호남을 오가며 선거운동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현재 판세를 어떻게 보나.내란수괴가 파면되고 새로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열망이 이재명 지지로 뭉치고 있다.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변이

  • 25.05.2209:18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해체돼야"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해체돼야"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인터뷰는 지난 5월 20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에서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가 아닌 수구세력의 집합체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선 이후 보수 세력의 재구성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요즘에 어떻게 지내나.바쁘다. 우선 아버지(김영삼 전 대통령·YS) 기념사업에

  • 25.05.2007:01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5월1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한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대선 결과가 좋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책임론에 휩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갖고 가겠다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한동훈 전 대표가 20일 부산 광안리를 시작으로 현장 유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와 같이 유세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 25.05.2011:02
    中 과학굴기, 배경엔 '시진핑 복심 부총리'가 있었다
    中 과학굴기, 배경엔 '시진핑 복심 부총리'가 있었다

    한국이 대선을 앞두고 과학기술 부총리제 부활 논의가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세계 주요국들은 이미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고위급 직위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가 중국이다. 미국의 첨단기술 통제 전략에 맞서는 중국은 과학기술 육성에 주력해왔다. 지난해에는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인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정치국 상임위원, 국무원 부총리가 중앙과학기술위원회 주임을 맡았다. 그의 공식 명칭은

  • 25.05.2011:00
    "국무회의 보다 셌던 과기부총리 회의"
    "국무회의 보다 셌던 과기부총리 회의"

    "과거 과기부총리는 각 부처를 넘나들며 강력한 조정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은 더 복잡해진 글로벌 환경과 인공지능(AI) 시대에 부처 간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합니다." 과학기술부총리 제도가 있던 참여정부에서 과기부 차관을 지낸 정윤 청운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에 이어 AI 시대에 대한민국이 뒤지고 있다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 부처를 아우르는 강력한 과학기술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커지고

  • 25.05.2011:00
    전방위로 확산되는 AI기술…부처 뛰어넘는 컨트롤타워가 답이다
    전방위로 확산되는 AI기술…부처 뛰어넘는 컨트롤타워가 답이다

    편집자주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이 촉발한 기술 빅뱅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명운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명확한 국가 전략과 강력한 컨트롤타워 부재로 AI 시대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연구개발(R&D) 예산 혼란과 부처 칸막이라는 상황은 하루가 과거 산업화 시대의 1년과 비교될 정도의 귀중한 시간만 흘려보냈다.

  • 25.05.2011:00
    AI는 국가전략기술…예산·정책 넘어선 혁신 거버넌스 구축해야
    AI는 국가전략기술…예산·정책 넘어선 혁신 거버넌스 구축해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과학기술부총리제도가 다시 주목받는 건 챗GPT 등장 이후 급격하게 달라진 기술 환경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컨트롤타워를 맡기에는 덩치가 커진 것이다. 각 당의 대통령 후보들마다 과기부총리제 재도입을 강조하는 것 역시 이런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올해 기준 약 30조원에 이른 과학 연구개발(R&D) 재원은 인공지능(AI

  • 25.05.1414:34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시화공단 현장 르포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