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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권은희 "의·치전 입학 카이스트 학생은 국가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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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2008년부터 지난 9월까지 카이스트 재학생이나 졸업생이 의치전이나 법학전문대학원 등 이공계가 아닌 진로를 택하는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이스트에서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하는 학생은 2008년 34명에서 지난 9월 기준 93명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치의학전문대학원 역시 매년 10명 이상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쿨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로 5년 동안 42명이 진학했다.


권 의원은 "지난해 회계 기준으로 KAIST 학사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졸업 때까지 투자된 1인당 학비가 6410만원이나 되는데 이공계가 아닌 쪽으로 진로를 바꾸는 것은 국가 차원의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성모 KAIST 총장은 "관련 없는 로스쿨 등을 갈 경우 장학금을 상환하는 방안도 생각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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