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2일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중앙농업협동조합을 방문, 상호금융조합 조합장들과 만나 상호금융 정체성 확립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함께 논의했다.
최수현 원장은 "상호금융조합이 서민을 위한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상호금융조합의 서민금융 지원 등 사회적 책임 경영, 금융사기 억제를 위한 대포통장 근절 대책을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최 원장은 "상호금융의 자산규모가 크게 성장해 조합의 건전성이 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며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기능을 탄탄히 하고 외부감사도 더욱 확대해 경영 투명서과 신뢰도를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호금융조합(신협, 농ㆍ수ㆍ산림조합)의 총 자산은 올해 6월말 기준 357조8000억원으로 금융권 총 자산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업협동조합 3개, 수산업협동조합 3개, 신용협동조합 2개 등 총 10개 상호금융조합 조합장 및 농협ㆍ수협 중앙회 서민금융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사항은 ▲건전 경영, 정도(正道) 경영 ▲상호금융의 정체성 확립 ▲독자적인 금융영역 발굴 ▲경영전문성 강화 등이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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