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매출 1조원 미만 중소·중견기업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한 고금리 적금이 출시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22일 하나은행과 함께 '제 2기 희망엔지니어 적금'을 출시했다.
이 적금은 중소·중견기업 핵심 기술인력의 사기를 높이고 장기근로를 장려하기 위한 금융상품이다. 기술인력은 10만원 단위로 10만~5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기업은 근로자가 납입한 금액과 같은 금액이나 반액을 함께 적립한 후 만기에 기술인력이 본인과 기업이 낸 원리금 전액을 받아가게 된다.
단 기술인력이 자발적으로 퇴사해 적금이 중도해지 될 경우, 기업의 귀책사유로 인한 퇴사가 아니라면 본인이 납입한 원리금만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시중은행 최고 수준인 최대 4.63%(급여이체시)으로 현재 시중은행 5년 만기 적금금리(2.4~3.5%)의 2배 수준이다.
기업으로부터 추천받은 10년차 이내 기술인력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5년이다. 오는 28일부터 하나은행 홈페이지(www.hanabank.com)에서 가입할 수 있다.
희망엔지니어 적금은 중소·중견기업의 입사 초기 높은 이직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월 1기 적금이 처음 도입됐으며 2개월 만에 757개 기업에서 1461명이 가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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