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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아닌 알짜 소형주 주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많은 이가 주식투자에서 큰 수익을 기대한다. 그러나 널리 알려진 구글·애플 같은 초대형 기업의 주가는 매우 비싸다.


구글은 이미 1000달러(약 106만2000원)를 돌파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대기업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계속 멀어지고 있다.

그러나 투자 규모가 작은 개인도 고수익을 낼 수 있다. 소형주가 바로 그것이다.


미 경제주간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에게 대형주가 아닌 중소기업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나 S&P 600, S&P 미드캡 400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펀드조사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1926~2012년 소형주의 연평균 수익률은 11.9%다. 이는 대형주의 9.8%보다 높다. 1926년 소형주에 1만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1억5800만달러로 불었을 것이다. 같은 기간 대형주였다면 3100만달러로 느는 데 그쳤을 것이다.


지금도 많은 투자자가 제2의 애플이나 테슬라 등 될성부른 소형주를 찾는 것은 이런 수익률 때문이다.


그만큼 투자 리스크가 크다. 중소형주들은 대개 대형주에 비해 급등락 가능성이 높다. 큰 이익을 낼 수 있지만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뜻이다.


더욱이 최근 미 증시에 상장된 중소형주들은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연구기관 로이트홀드 그룹은 최근 주식시장이 악재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15% 정도 높은 주가수익배율(PER)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식 투자 열기가 식으면 상당한 투자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말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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