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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최재천 "항우연 작년 출장 1인당 19회·총 53억원 지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직원 수가 733명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작년 한해동안 국내외 출장비로 53억여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재천 민주당 국회의원은 21일 항우연의 지난해 출장 횟수는 국내 출장 1만3465건, 국외 555건으로 총 1만4011건이며, 모두 52억8230만원이 지출됐다고 밝혔다. 모든 직원들이 출장을 간다고 가정할 경우 1인당 19회 출장을 간 것이다.

가장 많이 출장을 간 책임급 집원은 133일동안 114회에 달하는 출장을 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대전 외나로도로 출장을 갔다고 기록된 선임급 직원도 있었다.


국외 여비도 방만하게 사용됐다. 책임연구원이 교통수단으로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이코노미를 타게 돼 있는 여비 규정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실장직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비즈니스 석을 제공했다. 한 책임급 연구원은 캐나다로 3박5일 출장을 가면서 960만원 상당의 비즈니스석을 이용, 여비로 1200만원을 신청했다.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우주과학관의 운영에서도 예산낭비가 이뤄지고 있었다. 우주과학관 예산은 지난 2009년 3억7200만원에서 2012년 16억6700만원으로 4.5배 증가했지만 관광객 수는 19만9380명에서 16만6134명으로 16.67% 감소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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