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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이유식서 국제 기준 초과한 납 검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7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영유아들이 먹는 이유식 100개 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특수용도식품 중 성장기·영유아용 조제식 납 검출현황'에 따르면, 이유식 등 영유아가 먹는 조제식 가운데 100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다.

이 중 납이 든 영유아 조제식은 80개, 성장기용 조제식은 20개였다.


특히 영유아용 조제식에는 최대 0.2ppm의 납이 검출됐다. 현재 영유아용 조제식은 안전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나 유럽연합(EU)의 기준(0.02ppm)과 비교할 경우 기준치를 훌쩍 넘긴 수치다. 성장기용 조제식에서도 최대 0.033ppm의 납이 검출돼 국제 기준치를 초과했다.


식약처는 지난 7월 영유아 조제식의 납 검출 기준치를 0.01ppm으로 행정예고했다.


김현숙 의원은 "영유아 조제식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는 영유아들이 매일 주식으로 먹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제품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다"면서 "식약처는 하루 빨리 안전기준을 설정해 국민 뿐만 아니라 식품제조업체도 혼란스럽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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