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대한유화가 2014년도 호황기 실적 달성 가능성과 신규증설 효과 기대감 등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45분 현재 대한유화는 전날보다 1000원(1.34%) 오른 7만5400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18일 1.06% 하락했던 주가를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날 동양증권은 대한유화에 대해 내년 분기당 230억원 이상의 실적 달성이 가능하겠다는 전망을 내놨다.
주력제품 호황 속 올해 부진했던 업황이 점차 개선세에 진입하면서 내년 예상 영업이익이 올해(406억원) 보다 110% 이상 오른 8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내년 3분기 에틸렌 글리콜(EG·Ethylene Glycol) 등 19만t 신규설비가 완공되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고 설명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 주가는 최근 3개월 만에 3만6000원에서 7만원대 중반으로 100% 이상 급등했다"며 "EG 증설에 따라 벤치마크인 롯데케미칼과 유사한 제품 구성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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