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진짜 사나이' 샘 해밍턴이 바뀐 환경에 대한 긴장으로 다시 '구멍 병사'가 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진짜 사나이' 샘 해밍턴이 다시 '구멍 병사 1호'로 돌아가는 굴욕적인 모습이 그려졌다.
'진짜 사나이' 멤버들(서경석, 김수로, 류수영, 손진영, 샘 해밍턴, 장혁, 박형식)은 해군교육사령부에 입영해 육군과는 다른 새로운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유일한 외국인 멤버 샘 해밍턴은 바뀐 환경 탓에 다시 '구멍 병사 1호'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였다.
샘 해밍턴은 엄격하고 무서운 소대장에게 질문을 하려고 했지만 "대기"하라는 그의 말을 "얘기"하라는 말로 잘 못 알아듣고 말을 이어가다 크게 혼났다.
샘 해밍턴은 다시 "소대장님께 용무 있습니다"를 "소대장한테 질문해도 됩니까"라며 연달아 말실수를 해 꾸중을 듣고야 말았다.
방송은 이런 그의 얼빠짐을 예전 첫 방송 때의 어리바리함과 비교하는 모습으로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샘 해밍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인생에 바보 같은 질문은 없다"며,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서 "그런데 돌이켜보니 내가 생각해도 웃긴 상황이긴 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