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기관단체, 주민이 뜻 모아 2100만원 성금 모금"
"스스로 지역주민 위한 자율적인 모범사례로 주목 받아"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구례군(군수 서기동) 면단위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주민의 자율적인 성금 모금을 통해 방범 CCTV를 설치 운영해 모범적인 자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산동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손순길)는 지난 10일 2100만원을 투입하여 관내 이평, 내온, 삼성, 평촌마을 입구 4개소에 지역민의 안전과 통행 보호를 위해 자율방범 CCTV를 설치했다.
면 자치위는 연초 뜻있는 지역 기관단체와 주민의 의견에 따라 이 같은 계획을 세우고 사업추진에 필요한 비용을 자율적인 성금 모금방식으로 마련했다.
모금에는 관내 30개 기관단체 외에도 지역주민 27명이 동참하여 협력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줘 결속을 강화하는 부수적인 성과도 거뒀다.
특히, 박영근 군의원과 산동파출소(소장 심재영)에서는 위치선정, 방범 카메라 설치에 따른 행정적 절차를 매끄럽게 처리해 기관과 주민자치위간 관계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했다.
손순길 위원장은 “우리 지역의 안전을 스스로 지키고 보살핀다는 자율적인 취지에 모든 기관단체와 주민이 솔선 참여하여 결실을 보게 됐다”며, “각계각층에 계신 분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 흔쾌히 뜻을 같이해 성금 모금에 나서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범죄로부터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지역을 조성하기 위해 기관단체가 뜻을 모아 자율적인 추진에 합의하여 기관단체, 주민의 참여로 성금을 모금해 이뤄진 것은 주민자치의 모범사례로 주목받을 만하다”며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산동면 제6기 주민자치위원회는 2007년 출범 후 다양한 건강, 교양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을 일구는 데 이바지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거제시 상문동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영호남 간 지역화합에 기여함은 물론 9월에는 관내 경로잔치에 4개 프로그램을 공연하며 면정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진택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