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술 등 11개 품목 450만원 판매 성과 올려"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구례군 산동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손순길)가 자매결연 단체의 초청 행사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대량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근 제19회 거제시민의 날 행사에서 산동면 주민자치위원회는 450만원의 구례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이날 판매행사는 지난 7월 17일 자매결연을 한 거제시 상문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혜숙)가 거제시민의 날을 맞아 산동면 주민자치위를 초청, 행사장에 구례의 농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부스를 배정했다.
판매품목은 산수유술 등 11개 품목으로 산동면 주민자치위가 주체가 되어 물량을 확보, 공급했다. 판매결과 호박고구마 150만원, 산수유술 100만원, 쑥부쟁이 54만원, 뽕잎 18만원 등 총 45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산물 판매장을 찾은 거제시민들은 국립공원 제1호이자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에서 재배한 농특산물에 도시민 특유의 호기심을 나타내며 적극적인 구매에 나섰다.
특히, 당일 최고의 매출을 올린 호박고구마는 높은 당도와 입맛을 돋우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판매행사를 주관한 손순길 위원장은 “청정한 지리산에서 가꾼 농특산물이 웰빙식품을 선호하는 도시민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 당초 판매전을 기획할 때보다 훨씬 큰 효과를 냈다”며 “이러한 상호 교환방문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돼 영호남의 화합은 물론, 주민자치위간의 본래의 기능과 취지를 높였으면 한다”고 이날 행사를 평가했다.
한편, 산동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11월 산수유열매 체험축제에 상문동 주민자치위를 초청하여 상호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며,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교환공연 등을 통해 협력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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