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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형태 비아그라 복제약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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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형태 비아그라 복제약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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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이탈리아의 제약업체 독 제네릭스가 기존 비아그라보다 60% 저렴한 '비아그라 껌'을 선보였다.

1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독 제네릭스는 밀라노에서 '실데나필, 제2의 삶'이라는 제약 관련 콘퍼런스를 갖고 껌처럼 씹어 복용하는 비아그라가 개발됐다고 밝혔다.


비아그라 껌은 1998년 화이자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로 처음 내놓은 비아그라의 물질특허가 지난 6월 만료된 뒤 속속 등장한 복제약(제네릭) 가운데 하나다.

비아그라의 원료인 '실데나필 구연산염'이 함유된 비아그라 껌은 50㎎과 100㎎ 용량으로 나뉘어 4개·8개씩 포장돼 있다. 위장에 편하고 효과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에서는 남성 300만명이 발기부전으로 고통 받고 있다. 지난 10년 사이 이탈리아에서만 6000만정의 비아그라가 팔려나갔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아그라 시장이다.


이탈리아의 제약업체들은 비아그라 특허 만료 이후 여러 형태의 값싼 복제약 생산 경쟁에 나서고 있다. 매출도 느는 추세다. 세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55억달러(약 5조8465억원)에 이른다. 따라서 비아그라 껌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번 밀라노 콘퍼런스에서는 소비자의 지출을 줄여주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비아그라 복제약도 제시됐다. 이에 따른 수요 증가로 조만간 실데나필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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