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금천 홍보대사로 ‘휘파람’으로 유명한 통일소녀 가수 길정화씨 위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지역 내 생활폐기물을 감량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최근 음·폐수 해양투기 금지, 매립지 폐쇄 예정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생활폐기물 처리비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종량제봉투 가격은 쓰레기종량제를 전면 시행한 1995년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구 재정에 대한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금천구는 한 해 약 6만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약 30억원이라는 막대한 처리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구는 주민들과 생활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총 10회에 걸쳐 구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에서 배출하는 폐기물을 매립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 현장 견학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견학을 통해 구민들은 배출한 종량제봉투를 매립지에서 직접 배출 상태를 확인하는 체험 등을 하게 된다.
구는 주민들이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폐기물감량 및 재활용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의식을 전환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금천구 폐기물 감량정책 및 결정에 주민들의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구의원과 구청 국장급 이상 간부들도 쓰레기매립지 현장을 견학한 바 있다.
지난 15일에는 폐기물 감량 실천운동을 홍보할 클린금천 홍보대사로 ‘휘파람’으로 유명한 통일소녀 가수 길정화씨를 위촉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길정화씨는 앞으로 깨끗한 금천을 만드는 전도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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