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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60주 연속 상승…만성적 '매물부족' 탓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전셋값 60주 연속 상승…만성적 '매물부족' 탓 (자료제공 :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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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매물부족이 만성적 현상으로 자리잡으며 전셋값이 60주 연속 올랐다. 매매시장은 8·28대책 발표 이후 후속입법이 지연되면서 매수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17일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14일 기준)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 올라 7주 연속 상승세다. 전셋값은 60주 연속 올랐다.


수도권(0.15%)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고 지방(0.13%)은 경북, 충남 등 대규모 사업장과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경북(0.37%), 충남(0.27%), 강원(0.23%), 인천(0.20%), 서울(0.16%), 대구(0.15%), 경기(0.13%), 세종(0.12%), 부산(0.11%) 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02%)는 하락했다.


서울(0.16%)은 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북(0.14%)의 영향으로 오름 폭이 둔화됐고 강남(0.19%)은 지난주와 변동폭이 비슷했다.


규모별로는 60㎡ 이하(0.18%), 60㎡~85㎡(0.14%), 85㎡~102㎡(0.08%), 102㎡~135㎡(0.06%) 순으로 올라 소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135㎡ 초과(-0.01%)는 3주 연속 하락세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29% 올라 6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충남(0.55%), 인천(0.42%), 서울(0.41%), 경북(0.39%), 경기(0.35%), 세종(0.32%), 강원(0.31%), 대구(0.23%), 경남(0.20%), 부산(0.15%), 전남(0.11) 순으로 올랐다.


서울(0.41%)은 2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천구(0.96%), 노원구(0.94%), 도봉구(0.88%), 관악구(0.71%), 중구(0.66%), 송파구(0.64%) 순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60㎡ 이하(0.31%), 60㎡~85㎡(0.28%), 102㎡~135㎡(0.25%), 135㎡ 초과(0.25%), 85㎡~102㎡(0.19%) 순으로 상승하며 일제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함종영 한국감정원 책임연구원은 "국회 계류 중인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급매물이 소진되며 호가가 올라 지난주보다 매매가격 상승폭은 둔화됐다"며 "전셋값은 만성적인 매물 부족으로 대기수요가 누적되는 가운데 전세보증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역과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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