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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운용, 6300억원 규모 홈플러스 4곳 최종 매입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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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타이탄 프로젝트로 알려진 홈플러스 전국 4개 매장 매각 본입찰에서 KTB자산운용이 선정됐다.


1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실시된 본입찰에서 KTB운용이 삼성SRA운용과 하나다올운용, 이지스운용 등을 제치고 최종 매입자가 됐다.

매각 주간사는 JP모건과 스탠다드차다드로 거래가격은 6300억원으로 고정됐다. 이들 4개 운용사들은 임대료 입찰을 통해 경합을 벌였다. 홈플러스는 세일즈앤리스백 방식으로 재임대해 기존 점포망을 유지하면서 15년간 마스터리스(책임임차)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한 배당수익률은 6% 중반으로 예상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삼성SRA운용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본입찰에 입찰제안서와 함께 국내 한 증권사의 투자확약서(LOC)를 받아 함께 제출했기 때문이다. 하나다올도 당초 투자자의 LOC를 함께 제출하려 했으나 막판에 이견이 생겨 입찰제안서만 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실시된 홈플러스 4개 매장 입찰에서 이미 한차례 승리한 경험이 있었다. KTB운용 역시 메리츠종금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을 공동투자자로 끌어들이면서 막판 최종 입찰자로 선정됐다.

KTB운용 관계자는 "홈플러스 매장같은 리테일 매물은 경기에 민감하지만 고수익을 올릴 수 있어 기관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며 "홈플러스 입장에선 자산유동화를 통해 신규 점포망을 늘릴 수 있고, 운용사는 연 5~7% 안팎의 임대수익이 담보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B운용은 최근 조재민 KB자산운용 전 사장을 각자 대표로 선임하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조 대표는 KB자산운용의 수탁고를 2조원 대에서 5조원대로 불리며 펀드계 빅3로 올려놓은 장본인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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