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소형 은행 두 곳이 홍콩 주식시장에서 7억달러 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충칭은행은 홍콩 주식시장에서 5억~6억달러 규모 IPO를 추진한다. 다음 달 상장을 목표로 현재 투자자 수요 조사를 진행중이다.
충칭은행은 오래 전부터 중국 주식시장 상장을 원했지만 중국 증권 당국이 주식시장 부양을 위해 지난해 10월 이후 신규기업 상장을 중단하면서 발길을 홍콩으로 돌렸다.
중국에서 단기담보대출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후이룽파이낸셜도 홍콩 IPO를 통해 1억10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주식시장서 거래가 시작된다.
중국 국유은행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배드뱅크' 신다자산관리공사도 20억달러 규모 홍콩 IPO를 앞두고 있다. 다음 주 안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홍콩 IPO 시장은 최근 신규 상장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원활하면서 회복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 게임회사 포게임홀딩스가 지난 3일 상장 이후 주가가 26% 상승중이며, 지난달 27일부터 거래를 시작한 낙농기업 후이산유업도 주가가 공모가 대비 3% 상승중이다.
시장조사기관 딜로직에 따르면 홍콩 주식시장은 2009~2011년 세계 1위 IPO 시장으로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순위가 5위로 밀려나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