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현대캐피탈이 현대·기아차 판매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의원(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캐피탈이 취급한 자동차금융(할부금융·리스·오토론) 51만3816건 중 현대·기아 차종이 50만6247건으로 98.5%를 차지했다.
현대캐피탈 할부금융 수익은 현대·기아차 판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총 할부 금융 수익 3589억원 중 자동차 할부 금융수익이 3570억원 99.5%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가 할부금융으로 판매한 65만3325대 중 현대캐피탈이 차지하는 비중도 50만6247대로 77.5%를 차지했다.
김기준 의원은 "현대캐피탈은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아니라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할부금융팀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현대·기아차가 현대캐피탈에 대해 내부부당거래를 지원하고 있는지에 대해 공정위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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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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