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디자인 재능 기부를 통해 제작한 미니사과 포장박스를 지역 농가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디자인 재능 기부는 지역 농산물의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파리바게뜨의 제품 판매 수익금 기부 및 산학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파리바게뜨는 인기 제품 ‘가을사과요거트’ 케이크의 지난해 판매 수익금 일부와 올해 진행된 ‘행복한 사과나무’ 이벤트 적립금을 사용, 제품의 원료가 되는 영천 미니사과의 포장상자를 새롭게 디자인 및 제작했다. 파리바게뜨가 농가에 전달한 사과상자는 농가가 올해 미니사과 판매를 위해 필요로 하는 상자 1만4000여 개 전량이다.
이번 디자인 기부는 숙명여대 내 디자인 벤처회사인 ‘브랜드호텔’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됐으며 소비자 직거래용 박스 등 미니사과의 실제 판매에 이용되는 사과상자들이 파리바게뜨의 디자인을 통해 감각적으로 다시 태어났다. 미니사과의 건강함이 느껴지는 세련된 디자인에 손잡이가 달린 형태로 제작되어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파리바게뜨의 이번 지역 농가 지원은 기업과 학교, 농가가 공동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대학 벤처를 통한 젊은이들의 역량 발휘와 지역 농가의 수익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뜻깊은 활동이라 여겨진다”며 “파리바게뜨는 앞으로도 기업과 지역 사회가 상생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지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