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졌는데도 보건당국이 단 한 차례도 일본 현지실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최근 3년간 2809번의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이중 일본산 수산물의 검역을 맡은 검사실사과는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38차례 현지 실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일본은 단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았다.
안 의원은 "독일, 프랑스 등 돼지고기 작업장에도 직접 출장을 나가 점검하면서 일본에는 유독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국민들이 일본산 식품의 안전관리를 신뢰할 수 있도록 일본에 식약관을 파견하고 현지실사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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