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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런스 美 전 재무장관 "재정적자 걱정말고 경제성장에 주력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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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로런스(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재정적자에 대한 정치권의 우려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면서 경제성장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현재와 미래의 재정적자는 미국 경제가 직면한 다른 중요한 문제들과 비교하면 부수적인 것"이라면서 "성장에 집중하면서 간접적으로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이 경제적이나 정치적으로 훨씬 건전하다"고 강조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특히 초당적 기구인 의회예산국(CBO)의 보고서를 인용, "연방정부 재정적자는 오는 201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으로 떨어지고, 10년 뒤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현재 수준인 75%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재정적자 상황은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서머스 장관은 "지난 5년간 예산협상에 들어간 에너지의 절반만이라도 성장전략에 투입한다면 건전한 정부재정을 이루고 미국의 저력을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정치권을 비판했다.


그는 "가계 수입이 정체되고 있는 이때에 정치적 논쟁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진정으로 중요한 문제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서머스는 최근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거론됐으나 스스로 지명을 포기한 바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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