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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파리 이사회 성과 없이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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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조성 시기도 정하지 못해…다음달 바르샤바 회의도 난항 예상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녹색기후기금(GCF) 파리 이사회가 성과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 12개국과 개발도상 12개국으로 구성된 GCF의 24개국 이사회는 8~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5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기금 조성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으며 선진국이 기금을 출연하는 시기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GCF는 2020년부터 연간 1000억달러의 기금을 마련해 집행하기로 했고, 그 전에 내년 하반기에 첫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파리 이사회와 관련해 GCF 사무국은 홈페이지(http://gcfund.net)에 행사를 예고하는 보도자료만 게재했을 뿐, 행사가 끝난 뒤에는 아무런 자료도 내지 않았다.


GCF 이사국들이 의견을 모으지 못한 주름은 다음달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제19차 유엔기후변화협약총회에 미치게 된다. 바르샤바 유엔기후변화협약총회에서 기금 조달 방안을 논의한다는 당초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한편 이번 GCF 이사회에서는 새 개도국 대표 공동의장으로 필리핀 알베이주의 조이 살체다 주지사가 선임됐다고 필리핀 언론매체 인콰이어러가 보도했다.


GCF는 선진국 대표와 개도국 대표의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된다. 개도국 대표 공동의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히르 파키르가 맡고 있었다.


선진국 대표 공동의장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이원 맥도날드 국제개발청(AusAID) 청장이 활동해왔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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