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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GCF 지원할 자금 부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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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 체크로흐 사무총장 FT와 인터뷰…“첫 기금 규모도 미정”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헬라 체크로흐 GCF 사무총장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선진국이 경제위기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GCF에 지원할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체크로흐 사무총장은 당장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하기로 한 첫 기금 조성에 대해서도 답변을 피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재원이 얼마나 필요한지 정해지지 않았고, 그 규모는 많은 변수에 좌우된다”고 말했다.

GCF 기금은 2020년부터 매년 1000억달러씩 출연하기로 합의됐지만 목표 금액을 달성하는 방안은 전혀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GCF 기금 조성 방안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인천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변화 장기재원회의’에서 논의됐고, 10월 파리에서 열리는 GCF 5차 이사회에서도 안건으로 올려진다.

GCF 이사국들은 기금 조달 방안을 11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제19차 UN기후변화협약총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체크로흐 사무총장은 GCF 사무국이 송도에서 출범하기 전까지 본에 있는 GCF 임시본부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튀니지 출생으로 씨티그룹과 세계은행 등에서 금융 관련 일을 했고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서 에너지환경기후변화 국장으로 활동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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