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HMC투자증권은 14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가입자 증가가 부진하고 홈쇼핑 수수료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료방송 경쟁 심화로 가입자 증가세가 기대치 보다 낮다"며 "3분기 스카이라이프 순증 가입자는 9만6000명으로 2분기 10만4000명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한 1464억원, 영업이익은 42.0% 증가한 24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황 연구원은 "홈쇼핑 송출 수수료 협상 지연에 따라 매출 인식분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수료 협상이 오는 11월에 완료되리라 전망되는데 당초 예상치보다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가입자 성과부진, 홈쇼핑 송출 수수료 협상 지연, 규제 리스크 등이 겹친 상황에서 급격한 반전 포인트를 찾기는 어렵다"며 "다만 이미 크게 하락한 주가가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은 적은 편"이라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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