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진짜 사나이' 서경석이 불굴의 의지로 손지민 일병과 태권도 한판 승부를 벌였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에 입소한 멤버들이 태권도 승단심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거세게 맞붙는 군인들의 모습을 보고 서경석과 박형식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박형식은 거침없는 발차기에 넋이 나간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손지민 일병과 서경석의 대결이 펼쳐졌다. 서경석은 의욕이 앞서 연속기를 선보이던 중 펄쩍 뛰어올라 손지민 일병과 함께 넘어졌다.
그는 자꾸 "으억" 등의 소리를 내 심판에게 "입 다물라"는 지적을 받았다. 서경석은 야심차게 발차기를 날렸지만 오히려 중심을 잃고 뒤로 심하게 넘어지고 말았다.
잠시 후 제한시간 1분이 경과했고 두 사람은 자리로 돌아갔다. 중년의 강한 의지를 보이며 대결에 임한 서경석은 "너무 아파 죽겠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상하게 손지민 일병만 만나면 다친다"고 말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지만 결국 이날 손지민 일병과 서경석은 불합격을 받았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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