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이문세가 전주 공연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문세는 지난 12일 오후 전주 한국소리 문화의 전당에서 '대한민국 이문세'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열고 4천여 명의 팬들과 함께 했다.
이날 이문세는 160분 동안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이날 모인 팬들의 함성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는 오프닝 무대에서 "아름다운 야외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것이 꿈이었다. 오늘 나는 최고의 컨디션이다"라며 "예향의 도시 전주, 음식과 한옥마을, 세계적 전통문화 전주대사습놀이의 도시 전주에서 공연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문세는 또 "전주는 제 2의 고향이다. 저의 장모님이 전주가 낳은 예술가 육완순 여사다. 나는 전주로 장가 온 것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그는 히트곡 '붉은노을'을 비롯해 '소녀',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옛사랑', '광화문연가', '이별 이야기'등 20여 곡을 선사하며 팬들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한 관객은 "가을바람이 차도 이곳의 열기를 관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문세 공연을 명품 공연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서울에서 5만 관객을 매진시키며 시작된 '대한민국 이문세' 콘서트는 오는 12월까지 13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오는 26일부터는 대전을 시작으로 수원, 울산, 의정부, 안동, 광주, 부산, 고양, 대구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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