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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만 생긴다면'…고교생 47%, "감옥가도 괜찮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10억만 생긴다면'…고교생 47%, "감옥가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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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우리나라 고교생의 절반가량은 '10억원이 생기면 죄를 짓고 1년 정도 감옥에 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윤리연구센터가 지난 6월부터 전국 2만1000명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3년 청소년 정직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등학생 응답자의 47%, 중학생의 33%, 초등생의 16%가 이같이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대답을 한 고등학생(44%)과 중학생(28%), 초등학생(12%)의 비율보다 높아진 수치다.

'친구의 숙제를 베껴서 낸다'는 항목에는 고등학생의 78%, 중학생의 69%, 초등학생의 30%가 '괜찮다'고 답했다. 또 '참고서를 빌려주기 싫어서 친구에게 없다고 거짓말을 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고등학생 46%, 중학생 42%, 초등학생 26%로 나타났다.


반면 '시험을 보면서 커닝한다'는 항목에는 초·중·고생 90% 이상이 '그러면 안 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산출한 청소년 전체 정직지수는 74점이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 68점, 중학생 72점, 초등학생 84점으로 집계됐다.


센터 측은 "학력이 높아질수록, 사회생활에 많이 노출될수록 청소년의 정직지수가 낮아지는 것은 우리 사회의 투명 시스템과 가치가 아직 미약하고 개선돼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청소년 스스로 체감하는 투명 체험교육이 활발히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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