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불법정보 수집행위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30)의 아버지 론 스노든이 10일(현지시간) 아들을 만나러 러시아를 찾았다.
외신에 따르면 론이 탄 뉴욕 발 비행기가 이날 오전 7시 50분께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나 스노든은 공항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론은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들은 반역자가 아니며 폭로자"라며 "그가 미국으로 돌아올지 여부는 확실치 않으며 그가 선택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러시아 정부에 만남을 요청했으며, 아들이 자유롭고 안전한 장소에 머물고 있는 데 대해 (러시아에)감사한다고 전했다.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은 미국 정부의 기밀 감시프로그램 등을 폭로해 러시아로 임시망명중인 상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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