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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경남권 탄력받나…하동 대송산단 등 개발계획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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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답보 상태에 있던 경제자유구역 경남권 지구 개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정부는 10일 제62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ㆍ의결했다.

사업비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던 대송산단 조성 사업은 지난 5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총 사업비의 78%(181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효율적 토지 이용(인근 산단과 오폐수 연계 처리), 공시 기간 확보(2016년 준공) 등 일부 개발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대송산단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내 금남면 대송ㆍ진정리 일원 1.37㎢에 민간자본 2383억원을 유치해 당초 올해 완공을 목표로 금속가공, 운송장비 생산기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2007년 민간 공동 사업 시행자인 대송산업개발이 자체 자금 150억원을 투자해 하동지구 내 첫 산단으로 개발에 착수했으나, 추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해 1월 공사를 중단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부산ㆍ진해 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1공구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서도 심의 의결했다.


웅동지구 1공구는 사업 부지 인근 소멸어업인의 생계 대책 민원 해소를 위해 조성 토지의 임대 및 매각이 가능토록 사업 시행 방식을 민간투자(BOT) 방식에서 공영개발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한 위원회는 경제자유구역 조세 감면에 대한 심층적 심의를 위해 전문가 평가 절차 및 세부적 평가 항목을 신설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7년형 조세 감면 운영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2009년부터 경자위 심의ㆍ의결을 거쳐 7년형 조세 감면을 추진해 왔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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