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원전 품질서류 재검증 제3기관으로 英 로이드 선정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 분야 품질 서류를 재검증 할 제3기관으로 영국의 로이드 레지스터가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시험성적서, 기기검증서 등 국내 원전 분야 품질 서류 재검증 업무를 수행할 제3기관으로 로이드를 선정했다"며 "원전 시험ㆍ검사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기관을 대상으로 국제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입찰에는 총 3개의 해외 기관이 참여했다. 국내 기관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산업부는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기술성 평가와 가격 평가를 거쳐 합계 최고 점수를 획득한 로이드를 선정했다.


로이드는 250년 역사의 세계적인 검사 기관으로, 특히 원전 분야만 200명 이상의 공인 검사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1100여개 업체에 인증ㆍ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원전 검사 전문 기관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원전 공인 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로이드는 한국지사를 중심으로 국내외 원전 분야 시험ㆍ검증ㆍ검사 전문인력을 확보해 제3기관 전담팀을 만들기로 했다. 총 34명의 참여 인력은 향후 2년 동안 국내 상주하면서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제3기관 선정을 완료함에 따라 업무 수행 준비 과정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 2년 동안 국내 원전 품질 서류 재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3기관은 품질 서류 대조 검사를 통해 품질 서류 위조 여부를 확인하고 제작사ㆍ시험 기관이 실시하는 주요 시험 과정에 직접 입회해 적정성을 확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재검증 과정에서 위조 서류를 발견할 경우 정부 및 관계기관에 보고ㆍ통보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문신학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장은 "제3기관의 검증과 병행해 국내 시험 기관 및 원전 산업계의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기기 검증 기관은 전문인증관리 제도를 통해서 검증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한수원ㆍ한전기술ㆍ제작사는 자체 품질 검증 기능을 강화하고 위조 방지 책임을 명확히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