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깡철이'가 다소 느린 속도로 100만 관객을 향해 가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깡철이'는 지난 8일 하루 전국 611개 스크린에서 6만 351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88만 8205명이다.
'깡철이'는 가진 것 없어도 '깡' 하나와 긍정의 힘으로 거친 세상을 살아가던 부산 사나이 강철이 자신의 삶을 뒤흔들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젊은 피' 유아인과 '국민 엄마' 김해숙, '우리 형'을 연출한 안권태 감독이 빚어낸 합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치매에 걸린 아픈 엄마와 그런 엄마를 지키려는 아들의 고군분투가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11만 4670명의 관객을 모은 영화 '소원'이 차지했다. 3위는 5만 3212명을 동원한 '관상'이 이름을 올렸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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