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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한글날'맞아 공문서 일본식표현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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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23년만에 다시 '한글날'(10월9일)이 국경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경기도교육청이 부서장 명패를 한글로 교체한다. 또 공문서상의 일본식 표현을 순수 우리말로 고치고, 한글날 교육을 일선학교에서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한글 사랑을 실천하며,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부서장 명패를 한글로 고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직원 명패, 안내표지판, 직원배치도 등은 대부분 한글로 돼 있으나 일부 부서장 명패는 한문 등을 사용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공문서의 일본어식 표현이나 어문규정에 어긋난 표현 등도 우리말 어법에 맞도록 바꾸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국어교사들과 함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문서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는 한글날 교육을 한다. 한글 창제의 의미와 올바른 우리말 사용 등으로 한글사랑 정신을 키우는 교육활동이며,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학교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김상곤 교육감은 "그동안 한글날을 놓고 문자 창제일, 국경일, 공휴일로 혼선을 빚어왔는데 이제 하나가 됐다"며 "우리 모두 온전하게 되찾은 한글날을 축하하고 한글 사랑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이날 한글날 567돌을 맞아 도교육청 앞마당에 대형 태극기를 장식한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 산의초와 수원북중 학생들, 교육청 직원들이 함께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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