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8만5000원 → 8만원으로 하향 조정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8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전체 매출은 785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0.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6% 감소할 전망"이라면서 "반도체 장비 수출 부진으로 이 부문 매출이 전분기대비 24.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투자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라면서 "에너지 및 반도체 장비 중심으로 신규 시장 개척, 시큐리티 솔류션(SS)의 제품 구성을 통한 수익성 호전 추세가 연간 기준으로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테크윈에 대한 투자 초점은 장기적인 사업구조의 변화"라면서 "가스압축기 등 에너지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와 전략제인 제휴를 추진하고 있고, 그룹 관계사간의 협업을 통해 내년 이후에 매출 증가 및 이익 개선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삼성테크윈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0.1%, 21.3%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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