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7 정식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게 가장 안전…애플 "베타 버전은 개발자용" 사용 주의 당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아이폰에 iOS7 베타 버전을 설치한 사용자를 중심으로 아이폰이 먹통이 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iOS7 정식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거나 아이폰을 공장초기화한 후 데이터를 복구하면 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iOS7 베타 버전 사용 기간이 만료되면서 이 버전을 설치한 사용자들의 아이폰 화면에 '활성화 오류' 창이 뜨고 제품이 먹통이 됐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애플이 지난 6월 iOS7 발표 후 배포한 개발자용 베타 버전 사용 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가장 안전한 해결 방법은 iOS7 GM 버전이나 iOS7 정식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순서는 'iOS7 GM 버전 또는 iOS7 정식 버전 파일 다운로드하기→아이폰을 아이튠즈에 연결하기→시프트(shift)키를 누른 상태로 아이튠즈의 업데이트 확인 클릭하기→다운받은 iOS7 GM 또는 iOS7 정식 버전 파일 선택해 업데이트하기'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국내에서 출시된 아이폰 기종에 맞는 iOS7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고, 아이튠즈 업데이트시 시프트키를 함께 눌러줘야 한다. 아이폰 데이터를 사전에 아이튠즈에 백업하지 않더라도 데이터 손실의 위험이 없어 안전한 방법이다.
데이터를 아이튠즈에 백업해 놓은 경우 아이폰을 공장초기화한 후 복원하는 방법도 있다. '아이폰을 아이튠즈에 연결하기→아이폰 홈버튼과 상단 전원버튼을 동시에 10초동안 누르기→홈버튼만 10초동안 누르기→아이튠즈로 복원하기' 차례로 복구하면 된다. 이 방법으로 아이폰을 복구할 경우 사전에 아이폰 데이터를 아이튠즈에 옮겨놓지 않았다면 데이터가 전부 날아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iOS7 베타 버전은 개발자용으로 iOS7 정식 출시에 앞서 개발자들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반 사용자들은 베타 버전을 사용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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