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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우즈 "3승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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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차와 환상 콤비, 미국 11.5점으로 세계연합 5점 차 리드

[프레지던츠컵] 우즈 "3승째요~" 타이거 우즈(왼쪽)와 매트 쿠차가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포볼매치 경기 도중 7번홀에서 코스공략을 논의하고 있다. 더블린(美 오하이오주)=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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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가 매트 쿠차와의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미국의 우세를 주도하고 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ㆍ7354야드)에서 속개된 미국과 세계연합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10번째 프레지던츠컵 3라운드다. 우즈는 전날 비로 순연된 포섬매치(두 선수가 1개의 공으로 번갈아가면서 플레이)에서 세계연합의 루이 우스트히즌과 찰 슈워젤(이상 남아공) 조를 4홀 차로 완파했고, 이어진 포볼매치(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에서 다시 승점을 추가했다.


우즈는 포볼매치에서는 특히 '세계연합의 에이스' 애덤 스콧(호주)-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를 1홀 차로 제압해 미국의 사기가 충천했다. 이번 대회 3경기에 등판해 모조리 승점을 따낸 셈이다. 미국은 우즈의 활약에 힘입어 첫날 포볼 6경기에서 3승1무1패, 둘째날 포섬 6경기에서 3승3패, 이날 포볼 5경기에서 4승1패, 포섬 5경기에서 1승 등 승점 11.5점을 확보해 세계연합(6.5점)을 5점 차로 앞서고 있다. 포섬 4경기는 다음날 재개된다.


스콧이 부진한 반면 우즈의 스퍼트가 돋보인 경기였다. 마쓰야마에게 1, 3번홀 버디를 얻어맞아 2홀 차로 끌려가던 우즈 조는 4, 6번홀 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10번홀(파4) 보기로 1홀을 내줬지만 13~15번홀에서 '버디-버디-이글'을 잡아내며 3개 홀을 내리 이겨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했다.


우즈는 오후 포섬매치에서는 어니 엘스(남아공)-브랜드 디종(짐바브웨) 조와 격돌해 9번홀(파4)까지 2홀 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제이슨 더프너와 짝을 이룬 잭 존슨이 일몰 직전 15번홀(파5) 페어웨이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에 그대로 집어넣어 이글을 작성하며 마크 레시먼(호주)-리처드 스턴(남아공) 조를 4홀 차로 대파해 1경기를 먼저 승리로 장식했다. 최종일은 포섬 4경기와 싱글매치 12경기 등 총 16경기가 진행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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