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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낙폭 축소…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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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2000선 아래에 머물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장기화 우려로 인해 장중 1990선 아래까지 내려갔지만 외국인의 27거래일째 매수세에 하락폭을 만회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9포인트(0.12%) 내린 1996.98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377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253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유럽 증시는 영국을 제외하고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사흘째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폐쇄(셧다운)가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증시는 미 정부의 셧다운 장기지속 우려와 경제 지표 부진, 의사당 인근 총격 사건이 겹치면서 3대 지수 모두 1% 내외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1997.62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의 '사자'세와 기관의 '팔자'세가 대치하며 장중한때 1990선을 하회하다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화학, 조선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5억원, 2372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은 413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577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개장 전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상회했다고 발표되면서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강했다. 외국인은 이날 전기전자 업종을 200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 전기전자, 철강금속,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송장비, 통신업, 금융업, 은행, 보험 등이 상승했다. 화학, 기계, 비금속광물,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SK텔레콤, KB금융 등이 상승했다. 포스코, 삼성생명, LG화학,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NAVER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141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71종목이 강세를, 14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40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0.01포인트(0.0%) 내린 532.01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내린 107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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