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하락전환 후 낙폭이 커지면서 1990선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 외국인의 27거래일째 매수세에도 미국 셧다운 사태 장기화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56포인트(0.53%) 떨어진 1988.91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증시는 영국을 제외하고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사흘째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폐쇄(셧다운)가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증시는 미 정부의 셧다운 장기지속 우려와 경제 지표 부진, 의사당 인근 총격 사건이 겹치면서 3대 지수 모두 1% 내외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1999.92로 소폭 상승 출발한 후 2000선에 머무르다 하락전환해 1990선 밑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5억원, 9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1411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55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중에서는 통신업, 금융업, 보험 등이 오름세며 전기전자, 기계, 비금속광물, 건설업, 의료정밀, 화학 등 나머지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0.07%)를 비롯해 현대차,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 LG화학,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NAVER 등은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57종목이 강세를, 625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6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3.21포인트(0.60%)떨어진 528.81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30원 떨어진 1072.7원에 거래 중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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