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영향으로 다음주로 예정돼 있던 아시아 투어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8~10일 브루나이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다녀갈 일정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투어 일정을 전면 취소하면서 관련 내용을 해당국 정상들에게 전달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셧다운 상황에서 외국 순방에 나서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백악관에 머무르며 공화당 측에 정부 업무 재개를 위한 표결을 즉각 허용 것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APEC 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는 오바마 대통령 대신 존 케리 국무장관이 나설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