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영규 기자]경기도 성남시가 대형 폐가전에 이어 소형 폐가전제품도 무상 수거한다. 소형 폐가전은 가정에서 배출하는 가로ㆍ세로ㆍ높이 등 1m이하 크기의 선풍기, 청소기, 가스레인지, 컴퓨터, 전기밥솥 등이다.
성남시는 오는 7일부터 소형 폐가전제품을 무상 수거한다고 밝혔다. 이들 소형 폐가전제품을 버리려면 거주지 동 주민센터 혹은 인터넷 배출(www.seongnam.go.kr) 신고 후 내 집 앞 혹은 지정된 장소(공동주택의 경우)에 내놓으면 된다.
성남시는 이번 소형 폐가전 수거로 인해 시민부담이 900만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성남시는 앞선 지난 6월부터 대형 폐가전제품(1m 이상) 무상 수거를 실시하고 있다. 대형 폐가전 배출은 인터넷(www.edtd.co.kr)이나 콜센터(1599~0903), 스마트 폰의 카카오톡(ID:weec)을 통해 배출 등록 신청하면 된다.
배출 신청한 소형 폐가전제품은 기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가, 대형 폐가전제품은 가전제품 생산업체의 수거ㆍ운반 전담반이 정해진 날짜에 문 앞에서 수거해간다.
서기원 성남시 청소행정팀장은 "일부 민간 수집상 등이 폐가전제품 속 구리, 철, 알루미늄 등 유가금속만 빼가고, 잔재물을 불법 투기해 환경오염을 유발하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형에 이어 소형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제를 도입했다"면서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배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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