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별관에서 '2013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정된 이 상은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사람들을 격려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는 인적·물적·생명·희망멘토링 등 4개 분야에서 170명의 나눔 실천 유공자가 상을 받는다.
국민훈장 수상자로는 아너소사이어티(고액기부자) 회원으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온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최창걸 명예회장은 개인 차원에서 7억5000만원을 기부했을 뿐만 아니라 전 임직원의 '기본급 1%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끌었다.
또 24년 동안 가정봉사원으로 청소·말벗·반찬 배달 등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친 유창순 씨를 비롯해 저소득층 자산 형성을 돕는 '희망키움통장' 사업에 100억원을 후원한 김종준 하나은행장, 35년 동안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재활과 복지를 위해 헌신한 김순녀 한국뇌성마비복지회 부회장에게 국민포장이 돌아갔다.
이영찬 차관은 "나눔의 실천은 꼭 큰 기부를 뜻하는 것만은 아니다. 시간을 내어 봉사하고 작은 기부라도 모이면 큰 사랑이 된다"며 "정부도 모든 국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나눔이 실천될 수 있는 여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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