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브래드가 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슈퍼스타K'의 불합리한 점을 토로한 가운데 엠넷 측이 진화에 나섰다.
엠넷 관계자는 3일 "브래드의 인터뷰가 이런 논란을 의도한 것은 아닐 텐데 상황이 어수선해져 안타깝다"고 밝혔다.
브래드는 최근 미국 음악웹진 노이지와 인터뷰에서 '슈퍼스타K'의 뒷이야기들을 털어놨다. 그의 말 중에는 세간에 익히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이 포함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브래드가 지적한 점 중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출연부터 섭외가 진행된다는 사실과 수익 정산에 고개가 갸웃거려진다는 것. 그리고 '슈퍼스타K'의 결과가 미리 정해져 있다는 점 등이다.
이중 섭외 부분이나 수익 정산 등은 브래드가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이나 계약 관계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엠넷 관계자 역시 "섭외는 사실이나 심사에 대해서는 별개다. 수익 정산도 투명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예정된 '슈퍼스타K'의 결과다. 브래드의 인터뷰를 곱씹어보면 슈퍼위크 당시 승부가 이미 정해져 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
하지만 엠넷 측은 "경우에 수에 따라 방송 연출을 위한 행동 지침을 알려준 것일 뿐"이라면서 "결과가 미리 정해진 것은 절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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