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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베이너간 회담 입장차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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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폐쇄(셧다운) 사태 해소를 위해 백악관과 의회가 회동을 가졌지만 아무 성과가 없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셧다운 이틀째인 이날 오후 의회 지도부와 함께 워싱턴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후 "대통령이 협상거부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셧다운은 물론 이번 달 중순 기한이 닥치는 국가 부채 한도의 증액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던 이번 회담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상호 입장 차이만 확인한 셈이 됐다.


이날 회동은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 지도부를 백악관에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도 참석했다.

회담에 참석한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건강보험 개혁안(오바마케어) 문제에 단단히 얽매인 상태"라면서 말했다.


리드 대표는 베이너 하원의장이 오바마케어를 철회시키거나 망치겠다는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 의회는 오바마케어를 둘러싼 공방 끝에 2014회계연도잠정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해 1일 부터 국방ㆍ치안 등 핵심 부문을 제외한 연방정부 업무가 대거 마비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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