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경남기업이 충남도청 이전지인 내포신도시에 분양하는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 분양이 시작됐다.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은 내포신도시 RH-8블록에 지하 2층, 지상 15~30층, 총 11개동으로 지어진다. 내포신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꿔 일대 랜드마크 아파트로서의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990가구 모두 중소형이며 ▲59㎡ 163가구 ▲74㎡ 116가구 ▲84㎡ 711가구다.
10월2일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에 이어 4일부터 1ㆍ2순위, 7일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며 계약기간은 21~23일이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내 2년여만의 공급되는 민간 분양이면서 올해로는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 분양물량"이라며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에 이어 10월 초 충남경찰청도 내포신도시에 입주하는 등 공공기관들이 본격적으로 이전되면서 많은 수요자들에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공간 활용성 높이는 설계특화 '눈길'=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은 공간 활용성를 높이기 위한 특화설계가 돋보인다. 59㎡A타입은 자녀방과 거실, 서재 사이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방과 서재, 거실을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눠쓰거나 세 공간을 각각 분리해 쓸 수 있다. 현관에는 신발장을 간소화하는 대신 창고를 만들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했다. 59㎡임에도 불구하고 4베이(Bay)로 선보이며 판상형 구조가 적용돼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다.
84㎡A타입은 판상형, C타입은 타워형이다. A타입은 59㎡와 마찬가지로 신발장을 줄여 창고로 만들 수 있고, 자녀방에 간이벽체를 설치해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눠 쓸 수 있다. 주방은 ㄱ자형 식탁과 위 아래로 여닫는 플랫장이 적용됐다. 주방 오른편에는 맘스 데스크나 팬트리공간 중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여유공간이 제공된다.
84㎡C타입은 타워형의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살렸다. 코너의 서비스 면적을 활용한 워크인스토리지(창고)에는 대형 수납이 가능하다. 평면구성을 살펴보면 자녀공간과 부부공간이 구분돼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발코니와 현관이 마주보고 있어 환기와 채광에도 좋다.
◆내포신도시 내 에듀타운 인접한 입지= 내포신도시는 충남도청 이전 소재지로 지난 4월 개청식을 가진 충남도청을 비롯해 충남교육청 등 주요 기관들이 이미 입주해 있는 곳이다. 오는 10월 충남경찰청을 포함한 9개 기관과 단체를 포함해 연말까지 총 82개의 기관·단체가 입주할 계획으로 향후 인구 10만명의 행정·산업·복합도시로 충남광역행정의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내포신도시 내에서도 핵심입지로 꼽히는 에듀타운에 인접해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중 일대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내포초, 내포중 및 2015년 이전을 앞두고 있는 홍성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해 통학 환경을 고려하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각종 행정기관과 관련기업이 위치하는 행정타운, 비즈니스파크와도 가깝다. 편리한 출퇴근 환경을 갖춤과 동시에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들어서는 다양한 상업시설 및 기반인프라 등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봉산·신리천 등 쾌적한 자연환경 갖춘 힐링 단지=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춘 것도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의 또 다른 강점. 내포신도시 내 애향공원과 홍예공원 등 51개의 다양한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서측의 용봉산, 북측에는 생태하천으로 조성되는 신리천과 가까워 조망은 물론 산책, 조깅, 등산 등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30m의 통경축 설계로 바람길을 조성하고, 동간 거리를 넉넉히 확보해 개방감을 높였고 단지 내에는 대규모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주변 도로망으로는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609번 지방도, 49번 국도 등이 바로 인접해있고 충남 대부분 지역으로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장항선 복선화와 수도권 전철 연장,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등이 예정돼있어 타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나아질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내포신도시 충남도청 인근에 마련되며 입주는 2016년 1월 예정이다. 문의 (041) 635-9300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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